영원의 질감! 부여 1호 (아마도 충남 1호일듯한…) 영화 수입.배급업체로 신고증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걸어갈 고생길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짜잔하고 받으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미국 독립영화의 1세대인 존 카사베츠처럼 저희도 배급사를 차렸는데요. 셀프의 기쁨은 뭐니뭐니해도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겠죠. 남들 다하는 대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이 장점! 하지만 그에 따른 다양한 시행착오와 부딪힘을 겪는 건 …더 큰 장점? (마음이라도 긍정적으로 먹자고요…)
저희가 직접 배급을 한다고 했을 때 동료분들이 걱정과 함께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요, 저희도 두렵고 걱정되는 일이었지만 막상 하나씩 해 보니 아직까지는 할만한 것 같아요. (곧 우는 소리를 할 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인 것 같습니다. 정말 배급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도, 이 일을 하며 저희는 또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될지… 부디 더 깊고 넓어지기를 기대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