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望)

Prayer of the isle

‘문을 찾을 수 있어
그 앞에서 울 수 있는 자는
아직 행복하여라’
– 기유빅

섬•망(望), 영화로 써 내려간 기도
영화 섬·망(望)의 개봉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합니다:)

사랑을 받을 줄 아는 것도 사랑이라는,
어느날 아침, 마음에 떠오른 문장에 용기를 내어
고심 끝에 사랑의 빚을 지는 마음으로 개봉 후원을 열었습니다.
목표 금액 설정이나 후원 금액에 따른 차등 리워드 제공은 하지 않고요,
모아주시는 금액 만큼만 감사히 받아서 개봉을 위해 쓰려고 합니다.

 

영화 섬·망(望)은 개봉을 포기하고 묻어두려고 한 영화인데요,
작년에 하늘로 간 순별이가 저희에게 남겨준 이야기 때문에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성과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영화가 필요한 세상의 은애들을 위해 개봉을 하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따뜻함을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극장에 보내는 영화 소개 자료도 정성을 담아 만들었습니다.
저희의 이런 노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개봉 과정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전해질 거라 믿습니다.

 

받은 사랑은 영화 섬·망(望)의 개봉과 저희의 다음 영화에 담겠습니다.
개봉 후원은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따뜻한 마음, 미리 고맙습니다!

 

(아래 영상에는 이번 극장에 보낸 소포의 제작과정입니다.
배급과정이 조금 담겨 있으니 재밌게 봐 주세요:)

후원 현황

지금까지 600,000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

3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후원자분들의 응원 메세지

“영화 섬·망(望)을 꼭 극장에서 많은 이웃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 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전해지길 희망합니다.”


– 조**

“응! 원!
응! 원!
응! 원!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응원합니다. 응!원!”

 

– 이**

후원금은 이렇게 쓰입니다.

1. 개봉 시사회를 위한 극장대관, 게스트 초청, 홍보물 제작에 쓰입니다.

 

2. 극장에 상영본을 보내기 위한 외장하드 구입비 및 발송비로 쓰입니다.

 

3. 개봉을 위한 홍보자료 – 포스터, 엽서, 굿즈 등의 제작비로 쓰입니다.

 

4. 발품 파는 영원의 질감 – 개봉관 방문에 필요한 진행비로 쓰입니다.

 

5. 개봉 후  GV 진행시 진행비 및 게스트 초청료로 쓰입니다.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는…

1. 영화 섬·망(望) 개봉 시사회(11월 말 예정) 초대드리고 (동반 3인까지),

개봉 후 영화를 보실 수 있는 영화 티켓(2매)을 드립니다.


2. 영화 섬·망(望) 포스터, A5사이즈의 영화 스틸 엽서와 영화 OST 음반(CD)을 드립니다.
(디지털 음원을 포함하여 2025년 4월 발송 예정입니다.)


3. 영화 섬·망(望) 극장 상영본 엔딩크레딧에’햇빛과 바람’님으로,

극장 개봉 이후 제작되는 영화의 블루레이에는 후원자 분의 성함을 기재해 드립니다.


4. 순리필름의 5번째 장편영화 <소년>(2028년 완성예정)의 엔딩크레딧에

후원자분의 성함을 기재해 드립니다.

작품 개요

작품명  |  영화 섬·망(望)
장르  |  극영화
각본.감독  |  박순리
촬영.음악  |  김정민우
출연  |  이은 최원정 몽돌 홍강우 박세기 오민정 이길원 김이담 한예서 김민서
제작  |  순리필름
배급  |  영원의 질감
제작년도  |  2022년
러닝타임  |  154분
개봉예정일  |  2024년 12월 17일

영화 섬·망(望)에 대한 짧고 긴 이야기들

“…<섬.망(望)>을 마주하는 동안은 오랜 시간 꾸어오던 꿈들을 지나게 된다.
은애를 통해 폐허 속 고독의 시간들을 쌓아 희망을 꿈꾼다.
끝은 없다.
마침내 고요하다.”

 

– 박소현 감독 < 에프터 미투 >  < 구르는 돌처럼 >

“나의 몸이 젖은 모래로 가득 차
발걸음마다 축축한 흔적을 남기던 시절이 있었다.
음식을 먹지만 모래를 씹었고 말을 하지만 모래를 뱉었던 시간.
언젠가 파도가 밀려오면 금세 허물어질 것 같았던 숨.
영화는 나를 그 시절로 이끌더니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그 손을 덥석 잡지 못하는 나의 마음을 엿보고
지긋한 시간을 함께해 주었다.”

 

– 김수정 감독 < 평평남녀 >  < 파란 입이 달린 얼굴 >

“영화 ‘섬.망(望)’은 어떤 기억처럼 출렁인다.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사후세계가 어떻게 나의 기억이 될 수 있었을까? 모든 존재와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 영화의 시간은 느리디 느리다. 그 느린 스침과 호흡 중에 우리 모두가 비로소 존재한다.”

 

– 이소현 감독 <장기자랑> <할머니의 먼 집>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 영화 <섬.망(望)>. 진실에 다가가고자 하는 감독의 열망이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 강유가람 감독 < 럭키, 아파트 > <우리는 매일매일>

“한 편의 시처럼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은애의 마음의 궤적과 파장을 스크린에 정성스럽게 담아냅니다. 은애가 겪었을 사연과 거기에 서려있을 수많은 시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누군가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떠올렸던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영상으로 펼쳐지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이 세상에 살아있음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동시에 은애에게 미안함을 느낍니다.
섬.망(望)은 멈춰있는 것은 곧 죽음과 다를 것 없는 우리 삶 속에서,
놓쳐서는 안될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아주 귀한 영화입니다.”

 

– 김현회 배우, 연극연출가 ( <남자들> <응, 잘가> )

“희망 하나에 수많은 절망이 받치고 있는 것처럼
떠오른 절망 아래에는 얼마나 많은 희망이 있을까
그래서 은애의 고요한 헤매임에 나도 모르게 위로를 받았나보다.
특히, 카스테라를 먹여주던 미애와 수줍게 받아먹는 은애의 바닷가 장면은 시간이 지나도 종종 생각났다.”

 

– 류혜린 배우 ( 드라마 <커넥션> , 연극 <응, 잘가> )

“…속절없이 지나온 그 짧고도 찬란한 시간을 지나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 앞에서 다시 생각해보니, 당신이 먹여주는 카스테라가 그리웠고, 곁에 늘 있던 따뜻한 온기의 반려동물도 참 그리웠고, 무엇보다 당신과 함께 나누던 소소한 대화가 참으로 그리웠다. 그 그리움은 어느새 바라고 바라는 희망의 ‘촛불’과 ‘별’로 세상을 따뜻하게 밝혀준다.
과연 나와 너는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가만히 앉아 스스로를 혹은 나와 너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 적이 있었던가? 영화 <섬.망(望)>은 우리에게 154분의 영원과 같은 사색의 시간을 선물처럼 전해준다. “

 

– 이현아 목사 ( 숨 부여교회 )

“… 그러나 영화는 간략한 소식들을 그저 쉽게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의 간절함을 담아 그 뒤에 있었을 모습들을 이미지로 상상하고자 한다. 그렇게 영화는 사회에서 아주 약간의 기록, 아주 약간의 잔해로만 남은 이들을 사회의 ‘섬망’같은 존재로 치부하는 대신 그들이 살아갔을 순간의 모습과 심리에 조금이라도 다가서기를 ‘바라면서'(望, 망)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이름 없는 자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기억할 만한 지나침’을 생각하면서.”

 

– 성상민 문화평론가

“…
그렇다. 감독은 어떤 종류의 죽음을 소재로 이 영화를 만들었지만, 죽음을 통해 우리를 삶으로 이끌고 있다. 비록 화려하고 찬란하지는 않더라도, 아무도 밟지 않은 나만의 삶을 빛나게 하는 것은 하루, 하루, 내가 살아내는 시간뿐이다. 그것을 생명이라 부른다.
지금도 영화의 몇 장면들이 강렬하게 눈에 어른거린다. 부디 <섬.망(望)> 후에 생명이 되고 시인이 되는 경험을 아무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영화 <섬.망(望)>의 영문 제목은 ‘섬의 기도 Prayer of the isle’가 된다. 세상을 향한 독립영화 감독들의 시(詩)가 극장을 통해 관객에게 닿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 김규영 / 오마이뉴스 2023.12.18

<섬.망(望)> 티저 예고편

<섬.망(望)> 티저 예고편 링크

<Prayer of the isle> Teaser trailer  link

vimeo.com/soonleefilm/summang-teaser

작품 줄거리

사람들이 하나 둘 멈추어 가는 세상에서,
은애는 강아지 몽이와 떠돌아 다니고 있다.
멈춘 거리를 돌아다니던 그녀는 어릴 적 기억과 마주하고,
한 폐허에서 멈추지 않은채 은애를 기다리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기획 의도

섬•망(望), 영화로 써 내려간 기도

 

고시원에서 홀로 살다가
죽음을 앞둔 여자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한 카스테라를 먹고
여자는 세상을 떠납니다.

우리는 이 여자를
은애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
삶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소망을 담은
은애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우리를 묻습니다.
.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설 때,
쏟아지는 햇빛을 기쁘게 맞이한다면.
영화는 당신 한 사람으로
그저 감사할 것입니다.

섬•망(望)은 간절한 기도이자,
그 기도로 써낸 한 편의 시詩입니다.

이 시는 영원히 기도합니다.
세상의 은애들,
고독한 섬인 우리와 당신 모두를 위해서.

제작진 소개
Soonlee Film

순리필름은, 1997년부터 영화를 고민하고 만들어 온 독립예술영화 제작사입니다.
박순리와 김정민우가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감독 · 시나리오 Director · Scenario

박순리 Park Soonlee

촬영 · 음악 Cinematography · Music
김정민우 Kimjung Minwoo

필모그래피

섬.망(望) Prayer of the isle

(극영화 · 154분 · 2022 / Fiction · 154min · 2022)

2022년

23회 전주국제영화제

 

기억할 만한 지나침 Ephemerals to Remember
(극영화 · 166분 · 2019 / Fiction · 166min · 2019)

 2018년

19회 전주국제영화제

인디포럼

 

이름 없는 자들의 이름 The name of the nameless
(다큐멘터리 · 64분 · 2016 / Documentary · 64min · 2016)

2016년

인디다큐페스티벌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
The Romance of a Mediocre Actress and a Short Bald Man
(극영화 · 74분 · 2015 / Fiction · 74min · 2015)

2015년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인디포럼

서울독립영화제

배우 소개

“오롯이 나로 있던 서먹했던 시간.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은애역

이은

극단 맨씨어터 단원으로 연극 <14인 체홉>, <메리 제인> 등 다수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며, 영화 <섬.망(望)>에서 주연 은애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섬.망(望)>(2024),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2024), <기형도플레이>(2023), <남자들>(2023), 드라마 <커넥션>(2024), <킬러들의 쇼핑몰>(2024),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2021)

미애역
최원정

영화 <섬.망(望)>(2024), <기억할 만한 지나침>(2019)

“영화 속 몽이와 저는 공통점이 많았지만

동시에 달랐습니다.
몽이를 마음에 담고 프레임 앞에

자연스럽게 있으려고 했습니다.
마음을 담은 눈빛은 거짓말을 못하니까요.
몽이야, 우리 행복하자. 어디서든.”

몽이역

몽돌

순리필름 작품에만 출연 중인 명배우 몽돌.
세상은 그를 모르지만, 우리는 그를 안다.

영화 <섬.망(望)>(2024), <기억할 만한 지나침>(2019)

멈추는 남자역
홍강우

영화 <섬.망(望)>(2024)

“이것은 고요와 움직임의 미학.
멈춰버린 모든 것들아. 한번만, 한번만 더 발걸음을 떼자.”

멈춘 남자역

박세기

다원예술, 퍼포먼스, 연극 등 여러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배우.

현재 다수의 영화, 드라마, 연극무대 등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며,

영화 <섬.망(望)>에서 멈춘 남자 역으로 출연하였다.

영화 <섬.망(望)>(2024), <영화의거리>(2021), <비스트>(2019), <군함도>(2017)

“나에게 섬.망이란……
나…에게…섬…망…이란……
멈춰 있으나 흐르고 있는.
한땀한땀 수를 놓는 것 같았던…순간순간
모든 순간이 사랑스러웠던…현장이였습니다.”

멈춘 여자역
오민정

오민정은 하트모양을 좋아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풍경 보기를 즐깁니다.

그리고 생두부를 간장 찍어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 <섬.망(望)>(2024), <기억할 만한 지나침>(2019), 연극과 드라마 다수.

특수청소 팀장역

이길원

영화 <섬.망(望)>(2024), <내비게이션을 끄다>(2023), <발언시간>(2022)

“그저 쌓여 있는 먼지들 바람 속 잔잔하게 흩날리는 기억들”

특수청소 팀원역
김이담

영화 <섬.망(望)>(2024),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2023), <이 영화의 끝에서>(2023),

<한산, 용의 출현>(2022), <거래 완료>(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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