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빛이 스며든 시간 – 섬·망(望) 시사회 – 2024년 7월 26일

2024년 7월 26일 3시 한국영상자료원

모더레이터 박태식 / 게스트 이은.박순리.김정민우

7월, 무더운 장마의 끝자락에,
세상의 은애들이 모여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화 섬·망(望)의 깊은 무게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고 눈물도 섞인, 유쾌뭉클한 시간이었어요.
시사회에 온 친구는, GV를 통해 영화를 한번 더 본 것 같다고 했지요.
그만큼 충만했고 또 따뜻했습니다.
영화 섬·망(望)은 이제 첫 걸음을 떼었으니, 조용히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이날 함께 해 주신 모든 은애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만날 은애들에게도 미리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아래의 글은 GV의 일부 발췌본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녹음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GV 녹음본에는 영화에 대한 중요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 되어 있습니다.
부디, 영화를 보신 분만 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태식 /
이 이야기가, 이제 섬·망(望)이라는 영화가, 처음에는 아주 간단한 신문 기사에서 시작을 한 겁니다. 시작을 한 다음에, 이것이 2시간 반짜리 영화가 된 거죠. … 저는 그래서 신문 기사에서 이게 이렇게 이야기를 확장시켜 나갔을 때의 감독님이 갖고 있었던 상상력 같은 게 있을 거예요. 어떻게 이것을 확장시켜 나갔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상상력이 작동을 했는지, 이런 것들을 좀 기사 내용과 더불어서 소개를 해주시면 영화를 이해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박순리 /
제가 이 은애라고 이름 지은 이 분의 이야기 외에도 다른 이야기들을 모으고 있었고요. 그런 분들의 이야기들만을 모아서 장편을 기획하고 있다가, 조금 그게 너무 작업이 커서 작은 이야기 먼저 시작하자고 해서 은애의 이야기로 먼저 시작을 (하게 되었고), 원래는 단편으로 계획을 했었는데 이렇게 길어질지도 저도 몰랐고요. …이 영화의 씬은 12개인데, 그대로 제작 촬영을 하고, 1년 후에 또 촬영을 하고 또 반 년 후에 녹음을 하고, 총 제작 기간이 한 3년 정도 됐었는데 그 시간을 살면서 제 상황도 은애처럼 됐었거든요. 되게 내몰리고…(웃음)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는 은애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냥 공감한다는 정도였다고 하면, 그게 제 삶의 이야기가 되면서, 거기에 이런 여러 시퀀스들이 들어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이런 긴 영화가 나오게 됐습니다.

이은 /
…지금 또 계속 영화 보면서 생각했는데, 인물이라는 게 원래 상황과 어떤 대상, 누군가의 주변 인물들로 인해서 인물이 잘 만들어지잖아요. 그런데 그런 게 없이 정말 오롯이 그냥 은애라는 존재가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준비하는 게 좀 어렵긴 했었는데, 이제 그날 리허설을 하는데 큐 들어가고 3명이서 있는데, 무슨 생각조차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은애라는 게,인물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보고 생각을 해와야 하는데 무에서 무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텅 비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뭔가를 바라보고 위를 바라보고 하는 이런 디렉션 같은 건 전혀 없었고요.
그냥 은애로 오롯이 있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
저는 사실 고독이라는 걸 잘 느껴보지 못하고 자라 온 사람이에요.(웃음) 딸만 넷인 집안에서 자랐고요. 그 중에 막내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만나고 정말 많이 달라진 제가 보이거든요.
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기는 조금 민망하지만, 뭔가 깊어진 느낌도 들고요.
정말 제가 몰랐던 감각들을 정말 많이 느끼게 된 영화였어요.

/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상상만으로는 이 인물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어떻게 연기로도 기술로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감독님이랑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는 하는데…(웃음)
감독님이 어느 날 툭, 정말 좋은 아침입니다하고 문자를 보내주시면 ,그걸 계속 쌓았고 쌓았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주신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과 그리고 추천해주신 책들, 시집들도 계속 보면서 저 안에 다른 것을 찾아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박순리 /
사실 이 영화가 참 친절하지 않잖아요.
이 사람은 누구며 여기는 어디고, 이런 (모호한) 것들이 많은데, 사실 구체적이지 않은 영화일수록 관객이 자기의 삶을 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남자는 누구고, 길거리의 사람들은 누구고, 그게 스토리가 딱 규정되는 순간 ,그것 외에는 관객들이 자신의 삶에서 비짚고 들어갈 틈이 좀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 (모호함이) 좀 위험하기도 하고 모험이기는 한데, 저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계속 생각했던 것은 계속 숨기는 거였어요. 숨기는데 드러나는 거. 계속 숨기고 침묵하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마지막에 가라앉아서 남는 것이, 깊게 관객분들에게(흘러가서), 관객분들의 삶과 맞닿아서 전달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
사실 저희 영화의 테이크가 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리듬이 길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만들면서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데 저희 전작 <기억할 만한 지나침>도 그렇고, 저는 그 영화가 어떤 일정한 리듬 , 편집이라는 리듬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 있는데, 저는 컷 안에서 시간이 쌓였을 때 전달되는 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말하자면 파도가 쳐서 모래가 계속 쌓이듯이 그런 것들이 있는데, 저희 영화의 리듬은 사람도 자기의 성격과 모습을 타고 나잖아요. 이 영화는 이런 모양이 어울리는 영화, 이 모양이 아니면 안 되는 영화였어요. 사실 전작도 그렇고,…

제가 전작 <기억할 만한 지나침>에서 롱페이크가 너무 불안해서 정말 이 길이여야 되나? 정말 이 길이일 수밖에 없나 해서 컷들을 다 줄여봤어요. 영화 편집을 몇 번씩 하면서 컷 길이를 잘라서, 요점만 보이는 리듬으로 이렇게 영화를 쭉 붙였는데…
제가 볼 때는,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는, 영화가 자기 모습이 없어지고 알맹이가 없어지고. 촬영할 때 또 그런 리듬으로 찍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자기 얼굴, 자기 표정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지루한 거예요. 컷을 짧게 붙였는데도 오히려 지루하고. 그래서 이런 리듬에서 쌓여야, 이 컷들이 길지만 미묘하게 컷들이 서로 밀고 당겨 주거든요. 아주 느리게 파도가 와서 모래를 쌓아주면, 그 다음 파도가 와서 그 모래를 탁 가져가는 그런 느낌으로, 나름의 긴장(이 담긴 리듬입니다). 그리고 저희 영화는 사운드가 중요하잖아요. 사실 저는 사운드가 대사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해요. 섬·망(望)같은 경우에는.
컷은 말을 못하는 침묵 상태지만 사운드가 대신 관객에게 말을 걸어주고 ,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 순서도 사실은 (보통) 편집이 끝나고 음악이나 사운드 작업을 하는데, 저희는 같이 했어요.

김정민우 /
제가 작업하는 원칙이라기보다는, 아까 감독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가 내려져 있고요, 커피 옆에 메모지가 있어요. 아니면 외장하드가 있어요.(모두 웃음) 커피가 아주 잘 들어가요, 아침에. 그 글을 읽고 편집본을 보면,
크게 제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그게 저한테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아주 원동력이고 그 안에 다 제가 상상하고 이런 것들이 다 담겨 있어서, 얼른 해볼 수 있는 시도들을 낮에 한 다음에 저도 외장하드에다가 메모 포스트잇으로 붙여가지고,맥주 한 잔, 아 와인이구나 그걸 주고 저는 얼른 자요. 그러면 다음 날 아침에 또, 똑같은 날이 반복되요. (모두 웃음)
그렇게 작업을 했습니다.

박태식 /
제가 준비한 질문이 하나가 섬·망(望)이라는 제목에서 뒤에 망자가 우리가 기댄다. 기원한다. 희망한다 잖아요. 그래서 영화에서 어떻게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지 그게 좀 궁금했었는데, 마침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리고 이은 배우님도 영화에서 그런 어떤 에너지 같은 거를 어떻게 우리가 끌어낼 수 있을까 그런 얘기를 좀 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박순리/
네, 하루,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죽고 , 그게 이제 희망과 절망을 왔다 갔다 하는 건데요. 저희 사는 게 늘 희망적이지만은 않고 늘 절망적이지만은 않고, 그 희망과 절망을 이렇게 자맥질한다고 해야 하나… 숨이 딱 쉬어질 만하면 다시 가라앉고 왔다 갔다 하는데요.

이런 모양으로 사는 것. 그런 것들을 이제 현실과 (부딪히면서), 또 현실이 어려워서 라기보다는 제가 가진 한계 때문에 참 괴로운 게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그런 순간들이 이제 길게 (이어지는데), 삶이 대부분…아 대부분이라는 말은 좀 그렇고, 많은 분들이 물 먹인 휴지처럼 금방 찢어질 것 같은 그런 위태위태한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삶에서, 간신히 간신히 햇빛을 받아서 살짝 말랐다가 다시 또 젖어 버리고, 이런 것들이 삶의 긴 과정이 아닌가 그래서 희망과 절망 , 섬·망(望)이라는 것에 고독한 섬의 희망과 절망을 의미하는 ‘바랄 망’자를 넣었고요.
…삶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하는… 그리고 삶이라는 것에서 우리가 너무 일상적이거나 아니면 스쳐 지나가거나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저희가 아주 당연하게 여기 있는 거. 아침에 해가 뜨고 물이 나오고 공기가 있고 밤에는 다시 별이 뜨고 이런 것들 자체가 되게 감사하고 큰일인데, 그런 걸 좀 흘려보내고 거기에 내 자신의 존재까지도 묻어서 그냥 이렇게 흘려보내는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 이 영화의 희망이 어디 있는가?라는 거요.,..극장을 나설 때 관객분들이 자신의 존재와 삶에서 빛을 발견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스크린 안이 아니라 스크린 밖에 희망을 던지고 싶어서 이렇게 이런 영화를 만든 것이죠.

이은 /
관객 분께서 처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첫 장면에 은애가 혼자 앉아있는 테이크가 길잖아요.
그게 저도 현실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
(울먹이며) 어릴 때의 내 모습도 생각해 보고, 누군가가 옷을 걸쳐 주고, 국수도 만들어 주고, 그리고 언니도 만나보고, 보고 싶었던 바다도 보고, 혼자 극장에도 가 보고, 그걸 만약 현실 속의 은애가, 밤하늘의 별도 보고 하늘도 볼 수 있었으면, 삶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울감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영화를 보니까 다시…

관객 5 /
이 슬픔과 이 고독과 정말 이 우울감은 그렇게 깊이 들어가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감독님 의도대로 큰 희망을 가지고 이 영화관을 나가게 되는데, 그 희망이 다른 게 아니라, 고독의 끝을 보면 더 이상 고독하지 않아요. 슬픔을 끝까지 가져가면, 영화에 나온 표현처럼 고통이 여물지 않으면 그 고통도 의미가 없어요. 고통이 여무니까 의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박태식 /
그리고 뭐 영화에 대한 질문은…

관객 5 /
질문이 없어요. 그냥 감동했습니다.

박태식 /
그럼 이 영화가 언제 개봉을 하는지, 시사회를 했으니까 언제 개봉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박순리 /
일단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사실은 배급를 저희가 직접 하게 됐어요. 이것까지는 안 할 줄 알았는데 이것까지 저희가 하게 돼가지고 참 힘들지만 운명이다 생각하고 그걸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기존에 하던 마케팅이라고 할까요 영화를 홍보하는 방식에서 저희는 이제 좀 이야기를 좀 더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 두 달 소셜로 이만큼 홍보하고 확 사라지는 게 아니라 천천히 영화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쌓으면서 개봉까지 갔으면 좋겠고, 또 개봉을 하게 되더라도…이 영화가 이제 많은 개봉관을 잡기는 아마 좀 힘들 것 같고,
또 저희는 극장에서 이 영화를 만나주셨으면 해서, 상영관 극장 분들과 좀 이야기가 된다면 이제 릴레이 방식으로 조금 적은 상영관이지만 서로 바톤 터치를 받듯이 극장들이 이 영화를 이렇게 틀어주시면 조금 더 극장에서 가늘고 길게 관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시도를 좀 꿈꾸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영원의 질감>이라는 배급사를 만들었고 지금 그런 부분들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객 6 /
저는 처음에 이렇게 은애가 자신이 버려진 순간으로 끝없이 회귀하는 걸 보는 게 너무나도 좀 먹먹해서 보기 힘들었는데요, …제가 궁금한 점은 가끔 만나게 되는 제 안의 은애라던가 아니면 타인에게서 보이는 은애, 그게 눈에 이렇게 포착이 됐을 때, 우리는 그걸 어떻게 돌봐줘야 하나 어떤 그런 스킬이 있으시다면 공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순리 /
제가 울컥하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왔기 때문에…(웃음)
근데 그게 살아가는 힘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저는 일단 개인적으로 신앙이 있기 때문에
기도를 가장 많이 하고요. 그리고 작은 것들. 제 창문에서 나무가 되게 잘 보여요 나무… 그리고 오늘도 이제 차를 타고 오면서, 저희는 이제 오늘 올라왔거든요, 부여에서. 근데 고속도로 변에 매연이 가득한데 풀들이 엄청 푸르게 자라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 풀들은 진짜 자기 자리 불평도 안 하고, 매연이 많다고 하소연하지도 않고 저렇게 꿋꿋이 자라는구나 …그런 것들 볼 때 그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해야 될까요? 자기의 있는 자리 그대로.
저는 제 자리가 되게 싫었거든요. …이 영화는 제 모습인데, 제 모습이 힘들어서 이제 불평을 좀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불평해도 결국은 자기 자신, 그 자기가 태어난 그 존재 그 자리, 그거는 누구하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고,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저희 모두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그게 대단히 빛나서가 아니고 그 자리에 그냥 있기 때문에 그 존재로.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고. 저는 오늘 다시 극장이라는 공간 참 좋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의 그 삶이 다 오는 거잖아요, 이 자리에. 그게 너무 놀랍고 또 힘든 영화를 봐주러 이 많은 분들이 오셨다니, 이 많은 인생이 여기 모이셨다니 …
아, 받아들임, 받아들이는 것.
정말 많은 어두움이 몰려오지만 자기 자신의 자리가 누구도 채울 수 없고, 그 자체로 힘이 있고 빛난다는 그런 마음.

박태식 /
저기 이은 배우님. 길에서 주변에서 은애를 만난다면 어떤 얘기를 해 주고 싶어요?

이은/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요. 그냥 바라만 봐 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김대현 감독 /
저도 독립영화 만들고 있는, 제 코가 석자인 김대현 감독입니다……지금 한국 영화 거의 망해가고 있잖아요. 지금 볼 영화가 없고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의 개봉은 저는 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굉장히… 이제 우리가 예술영화, 독립영화가 활성화된 지가 거의 한 30년째인데, 30년 동안 과연 발전을 했는가 ? 독립영화 자체도 이런 영화들이 독립영화계의 주류가 안 되고 독립영화계에서 또 아웃사이더가 되는 그런 상황이 저는 굉장히 안타까워 가지고, 정말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살아남아서 전달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좀 볼 수 있는 그런 시간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원정 배우 /
우선은 안녕하십니까?(웃음) 아니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거에 정말 감사드리고요.
(웃음) 다들 화이팅입니다.고맙습니다.

박순리 /
감사드리고, 돌아가시는 길에 평온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은 배우님도 잠깐 인사를 해 주세요.

이은 /
궂은 날씨에도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마음에 잠시 스쳐가는 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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