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시사회를 준비하며 고민이 많았는데요, 배우분들께 소박한 꽃다발을 드리는 심정으로 준비했더랬습니다. 예산 문제로 정말 고민하던 포토월 배너도 만들고, 레드카펫도 깔고, 또 우리 몽돌군과 은거울군 사진 판넬도 만들어서 정성스레 준비한 책자와 함께 마련했지요. 인디스페이스의 조명과 트리의 협찬을 받아 셋팅을 했더니 더욱 따뜻한 손님맞이가 되었습니다.
또 상영 안내를 하는 동안 인디스페이스의 남한별 영사기사님이 특별히 저희 영화 스틸을 스크린에 띄워주셨지요. 극장에 불이 꺼지고 관객분들을 맞이하는 영화를 보니 마음에 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GV 사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문경란 선생님과 박태식 신부님 덕택에 행사가 더 풍성하고 밀도가 있었습니다. 아,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행사 후에 깜짝 선물로 준비한 카스테라!였어요^^ 나름 맛있다는 카스테라를 사서 포장을 하고 섬.망 스티커도 붙여서 예쁘게 준비해 봤는데 다들 좋아해 주셔서 참 흐뭇했습니다.
비록 며칠 강행군으로 몸은 몹시 피곤하고, 마음에는 여러 생각의 파도가 쳤지만
세상의 많은 영화, 많은 극장에 올해의 그날, 그 시간에 함께한 분들과의 시간이 참 감사하고 소중했습니다.